조선재봉전서(朝鮮裁縫全書)
『조선재봉전서』는 1925년에 김숙당이 한글로 쓴 최초의 전문 재봉 서적이다. 김숙당은 바느질에 연구가 깊은 교육자로 사라져가는 전통 예복과 복식 문화를 소개하고 학교와 가정에서 참고할 수 있는 재봉 서적을 만들고자 이 책을 저술하였다. 목차는 본문 35장과 부록 2장으로 구성되었다. 바느질법과 평상복, 생활용품 등 조선 의복을 짓는 방법과 함께 당시 유행했던 양복과 수의(壽衣), 상복(喪服)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. 한글로 작성하고 경척(鯨尺)을 기준으로 사용하는 등 학교에 다니지 않는 사람도 쉽게 익힐 수 있게 작성하였다.